한글 Quotes

Trying to make sense of the Korean language through quotes and songs. Translations (if included) are mine unless stated otherwise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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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ptember 16, 2014 at 1:51p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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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사람의 체온이… 이 사람의 눈물이… 그리고 이 사람의 진심이… 나를 안심 시켰어요. 어딘가를 막 헤매다가 이제야 다리를 뻗고 누워서 자는 그런 느낌. 편하게 자도 된다고 네 탓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그런 느낌이었어요.

— 한여름, 연애의 발견

September 1, 2014 at 9:01a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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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솔: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?
윤실장: 그렇죠.
윤솔: 그걸 몰라서 이래요? 그걸 몰라서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울고불고 하는 줄 알아요? 세상에 넓고 남자가 많아 뭐 하냐고요.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날 안 좋아하는데… 연애의 불행은 거기서 시작 되는 거예요. 세상에 좁아서도 아니고 남자가 없어서도 아니라니까!

May 30, 2014 at 3:46p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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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찬: 나 유학 안 가요. 싫어요. 안 그래도 할머니한테 안 간다고 전하드릴라 그랬단 말이에요.
한결: 왜 싫어?
은찬: 싫은 이유 백 가지는 댈 수도 있어요.
한결: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 백 가지 이유가 가고 싶은 이유 한 가지를 못 당할 것 같은데. 아니야?
은찬:
한결: 나도 너 보내기 싫어. 너 없는 카페 생각하면 출근 하기도 싫고 일도 하기 싫어. 너 못 본다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. 난 뉴욕 가려고 했을 때 니가 눈에 밟혀서 못간다고 한 것도 있었어 근데 내가 널 보내고 싶겠니?
너한테 넓은 세계를 보여주고 싶어. 너 아마 가면 열심히 신나게 공부할 수 있을거야.
은찬: 사장님이랑 떠러져 있기 싫어요. 가면 못 보잖아요.
한결: 못 보긴 뭘 못 봐. 달나라 가냐? 내가 가서 보면 돼.
은찬:
한결: 니가 나 사랑해서 뭔가 포기하는 거 싫다. 내가 힘이 돼서 니가 더 성장하고 발전했음 좋겠다.
은찬: 내가 정말 가길 바래요? 내 얼굴 좀 봐봐요.
한결: 안 봐. 뭐 하러 봐, 갈 사람?
은찬: 나 되게 보내고 싶은 모양이네. 내 얼굴도 보기 싫은가?
한결: 니 인생 내가 책임질 수 없다는 거 알았어. 그래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으니까 그걸로 됐지 싶다. 지금 떠러져 있지만 나중에 나중에… 니가 첫 김치를 담글 때… 니가 첫 아이를 손에 안을 때… 니가 학부형이 될 때… 니가 애들 결혼 시킬 때… 으흐흐… 프로포즈 이거 되게 부끄럽네…아…
야, 장모님한테 전화나 해, 씨암탉 잡으라고.
은찬: …에?
한결: 아 장모님한테 제대로 인사는 드려놔야 될 거 아냐… 그리고 너 유학 가서 한눈 팔면 죽어.
은찬: 한눈 안 팔게요.

April 17, 2014 at 8:25p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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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그만 사랑 노래

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
늘 그대 뒤를 따르던
길 문득 사라지고
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
여기저기서 어린 날
우리와 놀아 주던 돌들이
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
사랑한다 사랑한다, 추위 가득한 저녁 하늘에
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
성긴 눈 날린다
땅 어디에 내려앉지 못하고
눈 뜨고 떨며 한없이 떠다니는
몇 송이의 눈

—황동규

April 3, 2014 at 12:25a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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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감.. 우리 함께 할 날이
얼마 남지 않았군요.
그동안 당신 덕분에 참 행복했지요.
행여 내가 이 세상을 먼저 뜨게 되더라도
당신은 웃으며 사시구려.. 새 장가도 가시구려..
그리고 이다음에.. 시간이 많이 흐른 다음에,
우리, 다른 세상에서 다시 만납시다..

February 21, 2014 at 10:55p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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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백

너에게로 가는
그리움의 전깃줄에
나는




—고정희

January 28, 2014 at 7:51p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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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부터 당신을 사랑하게 됐을까?
당신이 물었으므로 나는 그 칠 했다. 아마도…그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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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아요.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.

그때, 내 마음에 작은 소름이 돋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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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요…외로운 게… 너무 좋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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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그 소름이 지나간 자리가 뜨거워졌다. 조금…아픈 것도 같았다. 그리고 그 얼굴이 내 갈비뼈를 뚫고 아픈 심장 속으로 쑥 들어왔던 것이다. 그 날 이후로 줄곧 내 앞에 당신이 서있는 것 같았다. 그렇게 비틀거리는 모습으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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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한 건 그때가 분명한 것 같은데… 왜일까? 왜…그때였을까?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이유로 사랑하게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. 누군가의 외로운 밑바닥을 잠깐 훔쳐봤다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 것은 아닐 겄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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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당신일까? 왜…당신일까?
나는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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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vember 17, 2013 at 7:54pm
3 notes

순간의 쪽팔림이 영원한 사랑을 보장한다.

— 이승환 (카메오 출연), 원더풀 라디오

7:13p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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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분희: 여기까지 올 줄 알았니?
현정화: 이 세상에 여기까지란 말은 없어. 지금부터야.

October 26, 2013 at 10:24pm
14 notes

나에겐 오빠가 하나 있다. 어릴 적 나의 꿈은 오빠와 결혼하는 것이었다.

나에겐 오빠가 하나 있다. 그리고 오빠에겐 소꿉친구가 하나 있다. 우리 셋은 언제나 함께었다.

그러던 어느 봄날… 마치 거짓말처럼 내 사랑하는 오빠가 멀리…아주 멀리 떠나버렸다. 그리고 그 날 이후…오빠 친구는 우리 오빠가 되었다.

나에겐 오빠가 하나 있다. 어릴 적 나의 꿈은 오빠와 결혼하는 것이었다.

—성나정, 응답하라 1994